‘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무언의 ‘섬광 눈맞춤’으로 불안한 독대를 선보인다.

 

 

두 배우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각각 태어날 때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 역과 조선 최고 명문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4회 방송분에서는 미군의 총기 분실 사건 때문에 조사를 받으러 미 공사관을 찾은 고애신(김태리)에게 유진 초이(이병헌)가 “보호요. 이것까지가 내 본심이오. 아마, 질투일거요”라고 말하는 등 진심을 알 수 없는 발언을 해 고애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유진을 동지라 믿었다가 배신감을 느꼈던 애신이 유진의 말을 되뇌며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앞으로를 궁금하게 했다.

21일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병헌과 김태리가 깊은 산 속 총포 연습장에서 맞닥뜨린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극중 사격훈련을 마친 총포연습 복장의 애신이 눈앞의 유진을 발견하고 당황하는 장면, 경계하는 눈빛으로 유진을 향해 조준을 하고 있는 애신과 그런 애신을 덤덤하게 보며 설핏 미소를 짓는 유진의 모습이 수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수상한 대면’ 장면은 경상남도 창녕 고산지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 중간 중간 불어닥친 거센 바람으로 인해 촬영에 애를 먹었음에도 이병헌과 김태리는 극중 말로 다 드러나지 않는 밀도 높은 감정선을 눈빛으로 담아내기 위해 진중한 대화를 이어가며 촬영에 임했다.

이병헌은 ‘검은 머리 이방인’ 유진의 우수어린 눈빛을, 김태리는 감정이 물결치는 단단한 눈빛으로 눈빛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두 배우의 명품 눈빛연기는 21일(오늘) 오후 9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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