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척당한 넷플릭스 영화를 초청했다.
25일 로이터 통신이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에서 온라인 배급되는 넷플릭스 영화 다수를 경쟁부분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경쟁부문에는 20여편의 영화가 초청돼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넷플릭스 영화는 총 총 3편이다.
코엔 형제의 드라마 시리즈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The Ballad of Buster Scruggs),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Roma),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7월 22일'(22 July)이 그 주인공이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제작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현실을 외면할 수 없고,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척할 수도 없다”라며 플랫폼의 변화에 대해 열린 관점을 내비쳤다.
앞서 3월 칸 국제영화제 측은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는 참가할 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해 넷플릭스 영화의 경쟁부문 출품을 막았다.
넷플릭스는 칸 국제영화제의 이러한 결정에 자사의 모든 콘텐츠를 출품하지 않겠다며 사실상의 보이콧을 선언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넷플릭스 영화들이 진출한 것은 눈 여겨볼 만한 영화 시장의 변화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은 국내에서 ‘라라랜드’로 이름을 알린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차기작 ‘퍼스트맨’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영화로는 국산 VR 애니메이션 ‘버디 VR’(채수응 감독)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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