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등을 목적으로 차(茶), 주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들이 나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성비를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제품들은 맛은 물론 독특한 용기 모양으로도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사는 지난 달 녹차, 우롱차, 홍차와 식이섬유가 함유된 새로운 차 음료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를 출시했다.

국내 차 음료 시장의 성장에 따라 차 음료의 원료 역시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시된 신제품은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함유된 것이 특징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사진=오뚜기

 

오뚜기 역시 지난 달 프리미엄 차 브랜드 '벨라티' 블렌딩 티 6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청음, 평온, 활력, 유연' 4가지 침출차와 '허니 레몬 블랙티, 허니 자몽 블랙티' 등 2가지 액상 스틱차로 구성됐다. 

청음은 도라지와 맥문동에 생강이 조화를 이루며 평온은 로즈페탈에 캐모마일과 루이보스를 첨가했다. 활력은 로즈힙에 히비스커스와 다즐링이 조화된 차이며, 유연은 카카오닙스에 민트향을 결합한 차다. 또한 오뚜기 액상 스틱 블랙티는 과일과 홍차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찬 물에도 잘 녹는 게 강점이다. 

 

사진=조지아 고티카

 

조지아 고티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이어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지난 달 출시하며 여름철 대표 커피로 자리매김한 콜드브루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콜드브루 캔커피다. 콜드브루에서도 깊은 커피 아로마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콜드브루의 장점인 깔끔함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재질의 슬림 보틀 용기를 커피에 도입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사진=CJ헬스케어

 

최근 전문점에서 새로운 티로 각광받는 히비스커스가 가공음료로도 출시됐다. CJ헬스케어는 지난 5월 히비스커스 블렌드 추출물을 추가한 '히비스커스 헛개수'를 출시했다. 

히비스커스 헛개수의 주 원료인 '히비스커스 꽃'은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무궁화과의 꽃으로, 여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이 함유돼 있으며 시중에 티 백이나 분말 제품으로 출시돼 있다. 히비스커스 꽃을 전면에 내세운 붉은 색 패키지로 출시된 이 제품은 꽃을 우려내 상큼한 맛을 낸 음료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여성들을 위해 병목에 머리끈 달린 제품을 30만개 한정으로 출시해 주목을 끌었는데 주 타깃인 여성들이 운동할 때나 일상 생활에서 머리끈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2007년 출시한 RTD 브랜드 '아카페라'의 사이즈업 신제품을 지난 달 출시했다. 가성비와 가용비를 반영한 이 제품은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4종으로 출시됐으며 커피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톨 사이즈와 비슷한 용량(350ml)를 적용했다. 또한 커피전문점의 컵 모양을 연상시키는 용기 디자인 역시 기존의 제품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다.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라떼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으며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을 각각 50%, 25% 줄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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