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후 11시, Mnet '프로듀스48'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공개된다. 이번 관문을 통과하게 될 연습생은 57명 중 단 30명이다. 1회부터 지난주 방송까지 연습생들은 매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 순위 변동을 겪었다. 실력과 미모, 인성 등으로 순위가 상승한 연습생도 있었고 반대로 등수 하락을 겪은 연습생도 있었다. 이번 주 등수는 어떤 결과를 보여 줄까. 변수는 많다. 화제를 몰았던 연습생들의 순위 상승·하락을 예측해 본다.

 

UP 한초원 (4주차 47위)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반전갑' 한초원이다. 첫 등장 때는 시크한 '센언니' 외모로 춤과 랩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등급 심사 평가에서 예상보다 어설픈 춤 솜씨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희망 포지션이 보컬이었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내내 묻혀 있다 지난주에서야 드디어 터졌다. 포지션 평가에서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를 부른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반전갑'임을 입증했다. 한초원은 유민영, 강혜원, 박민지가 속한 조에서 1등을 차지하며 베네핏 5천표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랩·보컬 포지션 종합 1등에 서며 베네핏 총 10만5천표를 받아 순위 급상승을 노리고 있다.

 

UP 무라세 사에 (4주차 40위)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그룹 배틀평가 '맘마미아' 조에서 인형 같은 미모로 눈길을 끈 무라세 사에다. 그는 '맘마미아'를 부르기 전에는 이런 연습생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다. 그러나 '맘마미아' 엔딩에서 미모를 각인시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단숨에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기세를 이어 포지션 평가에서는 댄스 포지션 종합 1등을 차지하며 한초원과 함께 10만5천 베네핏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 분량은 적지만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만큼 생존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UP 시타오 미우 (4주차 36위)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시타오 미우의 분량은 미미했다. 하지만 '프듀팬' 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그는 네이버TV '프로듀스48'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연습생 57명의 일대일아이컨택 직캠 영상에서 미야와키 사쿠라에 이어 조회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일 오후 6시 현재 시타오 미우의 해당 직캠은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시골 출신 소녀'라는 순수한 이미지와 미모 등으로 숨겨진 보석이라는 평을 듣는 시타오 미우의 이번 주 순위가 기대되는 이유다.

 

DOWN 박서영 (4주차 42위)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지난 방송에서 누리꾼들로부터 가장 혹독한 평을 들어야 했던 박서영이다. 그는 포지션 평가를 위해 미야와키 사쿠라, 김도아, 조가현, 타카하시 쥬리, 무라카와 비비안 등과 함께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소화해야 했다. '뚜두뚜두'는 보컬·랩 포지션 곡이었으나 박서영은 보다 멋진 무대를 꾸미기 위해 댄스에 집중하자고 팀을 이끌었고,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위기에 빠졌다. '뚜두뚜두' 리허설이 끝나고 배윤정 트레이너는 "춤을 추겠다는지 노래를 부르겠다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본 무대에서 박서영은 가사를 버벅거리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시크한 매력으로 국프들을 사로잡은 박서영이 이번 논란을 극복하고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DOWN 이가은, 안유진, 장원영, 왕이런, 최예나 - '위스플' 중 상위권 5인

왼쪽부터 이가은, 안유진, 장원영 (사진=Mnet '프로듀스48'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 세 소속사를 줄여 '위스플'이라 한다. 최근 '프로듀스48' 팬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위스플' 연습생들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의혹이 돌았다. 이들은 분량이 타 연습생보다 많았다. 위스플 중 4주차 순위에서 12등 이내에 이름을 올린 연습생이 무려 5명이나 된다는 것도 편파방송 의혹에 힘을 실었다.

 

왼쪽부터 왕이런, 최예나 (사진=Mnet '프로듀스48' 제공)

 

위에화에서는 김시현(20위), 왕이런(8위), 최예나(9위), 스타쉽에는 안유진(2위), 장원영(3위), 조가현(48위), 플레디스에서는 이가은(1위), 허윤진(22위) 연습생이 속해 있다. 위스플 중 상위권 연습생의 팬들은 이들이 단지 실력과 매력이 있어서 분량이 많을 뿐이라고 반박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꺼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 논란이 순위 하락으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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