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출신 가수 겸 배우 호야(27·이호원)가 밴드 몽니를 꺾고 김원준 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은 1990년대를 휩쓴 꽃미남 싱어송라이터 김원준 편으로 서인영, 민우혁, 몽니, 보이스퍼, 호야, 사우스클럽, 온앤오프 총 7팀이 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호야가 선택한 노래는 '넌 내거'였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노래로 행복감을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호야는 화려한 솔로 퍼포먼스로 2018년 버전의 '넌 내거'를 느낌 있게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방청객들의 폭염을 집어삼킬 듯한 호야의 무대에 환호를 보냈고, 스튜디오에 있던 MC와 출연진도 감탄을 연발했다. 보컬그룹 보이스퍼는 “저희의 춤은 춤이 아니었구나, 깨달았다”, 서인영은 “자기만의 색깔을 불어넣은 무대라 너무 재미있게 지켜봤다. 많이 배웠다”, 남태현은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본 호야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토로했다.

호야는 ‘언제나’를 부른 록밴드 몽니의 428점보다 1점 많은 429점을 얻어 드라마틱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을 처음 찾은 온앤오프는 1992년 발표된 김원준의 데뷔곡 '모두 잠든 후에'를 선곡했고, 보이스퍼는 '짧은 다짐'를 칼군무와 함께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쇼‘를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였고,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드라마 '창공' 주제가 '세상은 나에게'를 열창했다. 위너 출신의 남태현이 결성한 밴드 사우스클럽은 '너 없는 동안'을 불러 424표를 얻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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