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 유연석과 극과 극 '투샷'을 연출했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김태리는 사대부 아기씨이자 열혈 의병활동을 벌이는 고애신으로 출연 중이다. 이병헌 유연석은 각각 노비,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처참하게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해병대 대위가 된 유진 초이와 일본으로 넘어가 무신회 한성 지부장이 된 구동매를 열연하고 있다.

먼저 애신은 8회에서 본격적인 '러브'를 시작한 뒤 걱정 속에 기다리던 중 약방에서 만난 유진에게 달려들어 포옹한데 이어 4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1900년대 낭만이 깃든 ‘인력거 투샷’으로 아련함을 자아낸다. 남장으로 변복을 한 애신과 정장으로 성장한 유진은 나란히 인력거에 앉아 한성 거리를 질주하며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반면 유연석과는 폭풍전야의 동상이몽(同床異夢) 대치를 펼친다. 8회에서 애신이 의병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동매가 애신을 저격, 부상을 입히는 모습이 펼쳐졌다. 핏자국만 확인했던 동매는 다음날 기차역에서 상복을 입은 애신이 걸어 들어오자 이를 확신했고,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는 애신의 말에 눈물을 그렁거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자극했다.

이어 두 사람은 상점 앞에서 날 선 눈빛으로 맞섰다. 애신이 절망을 담은 서늘한 눈빛으로 동매에게 호통을 치고, 동매는 기분이 좋았다가 얼굴을 구기는 표정을 지은 채 맞대면을 한다. 더욱이 애신의 분노에도 섬뜩한 포스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태리의 인상적인 투샷은 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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