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은 20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벤투 감독은 "4년 뒤 월드컵은 물론 가까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마다 스타일이 있지만, 일단 가장 먼저 선수를 파악해야 한다. 선수들을 파악한 뒤 스타일을 만들고, 우리만의 색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23일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는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했다. 벤투 감독은 당장 다음 달 예정된 대표팀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지휘해야 한다.

한국은 9월7일 코스타리카, 같은 달 11일 칠레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며,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이에 앞서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