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감성으로 스크린을 물들이는 한일 합작 힐링 영화가 출격한다. 음악으로 가득한 '대관람차'와 로맨스 무드가 심장을 간질이는 '나비잠'이다.
'대관람차' (8월 30일 개봉)
슬로우 뮤직시네마 '대관람차'는 한일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한 오사카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그들이 죽었다'에서 연출과 촬영으로 호흡을 맞췄던 백재호 감독과 이희섭 감독이 다시 만나 공동 연출 했다.
우주(강두 분)는 선박사고로 실종된 선배 대정 대신 오사카에 출장 온 선박회사 대리다. 출장 마지막 날 그는 작은 바에 들렀다가 바 주인인 스노우(스노우 분)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대정을 추억하며 잠이 든다. 이후 귀국 비행기를 놓친 우주는 부장에게 온갖 꾸지람을 듣고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둔다. 다시 돌아간 바에서 우주는 스노우에게 기타를 배우지만 노래하지 않는 하루나(호리 하루나 분)를 만난다.
영화는 한국의 루시드폴과 일본의 인디 뮤지션 스노우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루시드폴의 곡인 '안녕.', '물이 되는 꿈', '명왕성'을 주연 배우인 강두가 극중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 부른다. 또한 실제 인디 뮤지션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노우는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대관람차'의 음악감독까지 도맡아 음악 영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나비잠' (9월 5일 개봉)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료코는 기억을 잃어가고 찬해는 그런 료코와 사랑에 빠진다. 우연히 시작된 만남에서 운명적 사랑으로 변하는 료코와 찬해의 모습은 첫사랑의 아이콘 나카야마 미호와 차세대 멜로 장인 김재욱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
찬해는 말로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료코의 부탁으로 료코가 녹음한 원고를 소설로 써주기 시작한다. 료코는 "나랑 찬해가 만난 것도 우연이지"라고 말하지만 찬해는 "우연이지만 그 안에도 뭔가 있겠죠"라고 답한다. 두 사람은 소설을 쓰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빠져든다.
'나비잠'은 '고양이를 부탁해'와 '말하는 건축가'의 정재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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