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덧 겨울철 필수 패션 아이템이 돼버린 패딩(다운) 제품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민아우터’로 등극한 롱패딩을 비롯해 레트로 무드의 숏패딩, 자유로운 야상패딩, 가볍고 실용적인 경량패딩 등 소재와 디자인, 스타일이 날로 다채로워지고 있다. 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신제품을 들여다봤다.

 

◆ 엄브로, 오버사이즈 숏패딩 ‘풀백 숏다운’

사진=엄브로 제공

‘숏패딩’이 패션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복고 바람을 타고 풍성한 볼륨과 짧은 기장, 우수한 활동성이 장점인 숏패딩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영국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가 벌키한 볼륨감의 오버사이즈 숏다운 점퍼 ‘풀백 숏다운’을 선보였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풀백(FULLBACK)에서 이름을 따온 '풀백 숏다운'은 활동성 좋은 짧은 기장감, 트렌디한 실루엣, 우수한 보온성을 두루 갖췄으며 젊은 세대의 자유분방함을 강조했다. 블랙, 스카이블루, 오렌지 3가지 컬러이며 소매 그래픽과 등판 빅로고로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포인트를 줬다.

 

◆ 두노, 롱패딩 ‘풀리 여성패딩’

사진=두노 제공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두노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풀리 여성패딩’을 선보인다. 긴 길이감의 롱패딩으로 겨울철 모던함과 멋스러움을 갖췄다. 덕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한층 높였으며 ​넓은 모양의 후드와 네크라인에는 독특한 니트 소재를 넣어 목 주변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A라인 핏으로 여성스러움을 가미했으며 컬러는 블랙, 네이비, 세이지 3가지로 출시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지프, 야상패딩 ‘폴라베어’

사진=지프 제공

아메리칸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지프의 야상패딩 ‘폴라베어’는 롱패딩 아이템 중 선두주자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블랙, 네이비, 화이트 일색인 제품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핑크와 카키 컬러로 구비됐으며 야상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핏으로 차별화됐다. 지프만의 스테디셀러인 야상다운의 2018년도 업그레이드 스타일로서 타 브랜드보다 2배 더 많은 풍성한 라쿤 소재만을 엄선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롱과 숏 기장의 2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지구온난화로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폴리베어(북극곰) 심볼과 와펜 패치 디테일을 롱·숏기장 버전에 달리 매치했다.

 

◆ 레드페이스, 자체발열 ‘써모 에어볼패딩 재킷’

사진=레드페이스 제공

아우터와 이너 겸용의 경량 패딩재킷이 높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레드페이스는 신체에서 발산하는 수분을 흡습해 자체발열을 가능케 하는 기능성 충전재 ‘써모 에어볼5’를 사용한 ‘써모 에어볼패딩 재킷’을 선보였다. 뛰어난 촉감과 착용감을 자랑하며 활동성을 높였다. 부피가 크지 않은 경량패딩으로 낮 시간대에는 접어서 배낭에 보관할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또한 물 세탁이 가능해 땀과 외부오염으로부터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

신축성 소재를 배색한 ‘멜란스포트 써모패딩재킷’과 사선 퀼팅 디자인을 적용한 ‘매트라이트 써모패딩재킷’은 두께는 얇지만 따뜻해 날씬한 핏을 연출할 수 있으며 겨울철 두터운 패딩 안에 레이어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 맥케이지, 착한 패딩 ‘K-EDITION’

사진=맥케이지 제공

패딩명가 맥케이지에서 출시한 여성용 리미티드 에디션 ‘K-EDITION’은 국내 소비자들의 뛰어난 패션 센스와 안목에 맞춰 컬러, 소재를 믹스매치했다. 동물보호와 친환경 가치에 걸맞게 충전재는 농장에서부터 생산 공정까지 확인 가능한 ‘100% 트레이서블 시스템’을 도입, ‘착한 패딩’임을 입증했다.

에니아(ENIA), 카이(KAY), 레나(RENA) 3가지 상품으로 준비됐다. 에니아와 카이는 무릎 위 길이에 핏한 실루엣,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카이 제품의 경우 맥케이지 시그니처인 후드, 더블 카라 디자인이 가미돼 있다. 레나는 무릎 밑까지 오는 길이에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는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멋을 더했다.

 

◆ 에디션 센서빌리티 ‘경량 구스다운’

사진=에디션 센서빌리티 제공

신성통상의 남성복 에디션 센서빌리티는 경량 구스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든 아우터 충전재에 구스다운을 사용해 겨울 외투 특유의 무게감을 덜어냈으며 솜털 90%의 비중으로 동일 중량 대비 훨씬 가볍고 따뜻하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하는 에디구스 경량 시리즈는 충전재의 부피감을 퀼팅으로 라인을 살려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외투 속 이너로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패딩의 광택감 있는 텍스처가 아닌 차분하고 매트한 소재라 캐주얼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웨어와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다. 네이비, 베이지, 카키 등 세련된 컬러 구성으로 상하의 어떠한 아이템과도 세련된 매치가 가능하다.

 

◆ 머렐 ‘캐주얼 퀼팅 패딩재킷’

사진=머렐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쌀쌀해진 간절기에 최적인 ‘캐주얼 퀼팅 패딩재킷’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격자무늬 패턴과 달리 물방울 모양의 퀼팅 패턴이 적용돼 유니크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헨리넥 형태의 넥라인과 시보리를 이용한 하단 마감으로 일상에서 착용하기에 적격이다.

또한 겉감에 폴리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캐주얼함을 살렸다. 안감에는 마이크로 섬유재질의 보온소재 3M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볼륨감과 보온성은 뛰어나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활동성이 높아 간절기에는 단벌로 활용하기에 좋고, 한겨울에는 롱패딩과 같은 두터운 아우터에 레이어드 스타일링 하기에도 유용하다. 컬러는 네이비와 올리브 2종으로 다양한 이너 및 하의와 함께 코디하기 편하다.

 

◆ 타미진스 ‘라이트 다운 패딩’

사진=타미진스 제공

캐주얼 브랜드 타미진스의 ‘라이트 다운 패딩’은 매트한 소재 위 가슴 쪽에 타미진스(TOMMYJEANS) 플래그가 작게 수놓아져 있다. 팔목 안쪽에는 타미진스 로고 라이닝 디테일이 적용돼 접어서 입었을 때 매우 스타일리시하다. 덕다운이 충전재로 들어감에도 일정한 가로 퀼팅선과 허리라인 디자인은 부피감을 줄이고 보온성을 높였다. 또한 허리 쪽 사선포켓 디테일과 가벼운 착용감은 실용성을 더했다. 컬러는 베이직한 블랙, 그레이, 네이비, 화이트, 아이보리 외에 카키, 베이비 핑크까지 출시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는 가벼운 이너와 함께, 겨울철엔 코트 속 이너로 활용할 수 있다.

 

◆ 아이더, 여성용 ‘나르시스 롱패딩’

사진=아이더 제공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가볍고 보온성이 탁월한 프리미엄 충전재 사용으로 강추위를 막아주고 허리라인을 강조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여성 롱패딩 ‘나르시스 롱패딩’을 출시했다. 질감이 뛰어난 충전재와 자석 스냅을 사용해 보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밑단 사이드 부분에는 옆트임이 가능하도록 지퍼를 적용해 보행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편리하도록 했다.

무릎 아래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이며 입었을 때 부해 보이지 않도록 허리선에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다. 풍성한 라쿤을 적용한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기본 컬러와 산뜻한 파스텔 컬러로 구성돼 피부톤이 한층 밝아 보이는 효과를 부여한다. 피치와 인디안 블루, 블랙, 다크 네이비 4가지 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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