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 독자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11월2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보도스틸 4종을 공개했다.

영화는 베일에 가려진 해커(리스베트)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범죄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벌이는 액션 스릴러다. 스틸 속 설원에 홀로 서 있는 리스베트(클레어 포이)의 날선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선과 악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듯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공간에서 리스베트의 창백한 얼굴과 짧은 흑발, 검은 가죽자켓, 목선을 타고 희미하게 보이는 타투들이 더욱 인상적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거대한 불길에 휩싸인 건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리스베트의 뒷모습에선 앞선 스틸과 대비되는 강렬한 비주얼로 베일에 가려진 실력파 해커이자 일명 ‘악의 심판자’인 그녀의 앞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게 만든다.

이어 스웨덴의 사회고발 잡지 ‘밀레니엄’의 탐사 전문기자 미카엘(스베리르 구드나손)이 다급한 표정으로 어딘가 급히 전화를 걸며 이동 중인 모습에선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원작 소설에서 리스베트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하는 그가 이번 작품에선 리스베트와 함께 또 어떤 사건들을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매혹적인 붉은색 자켓을 입고 가히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의문의 여성 카밀라(실비아 획스)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고편 속에서 묘한 심리전을 벌이던 리스베트와 카밀라 관계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2016년 ‘맨 인 더 다크’로 데이비드 핀처를 잇는 서스펜스의 새로운 거장으로 떠오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퍼스트맨’의 클레어 포이가 역대 가장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리스베트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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