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주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5일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33)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파타야 살인 사건'은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25살 공대생의 시신이 발견된 일을 가리킨다. 당시 시신의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해당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을 통해 지난 7월 재조명 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피의자가 몸담았던 조직폭력단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현 경기도지사)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방송은 큰 화제를 불렀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지난 23일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김모(33)씨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피해자인 임모(사망 당시 24세)씨를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둔기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와 살인 이후 한 리조트 주차장에 사체가 있는 차량을 주차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윤모씨는 지난 2015년 11월 태국경찰에 자수했다. 윤씨는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현재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다른 공범 김모씨는 같은 해 12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송환돼 사체 유기 혐의로 1년 간 복역 후 출소했다.

24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세 사람은 범행 다음날 해당 리조트에서 객실을 잡고 필로폰을 나눠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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