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에서 기주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측정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5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일부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주부는 집에서 사용하던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비닐로 몇 겹 포장해 창고에 보관해 놓고 있다고 밝히며 "3살 된 아이와 함께 라돈이 나오는 온수 매트에서 생활했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온수매트에서 측정된 라돈 수치는 218Bq/㎥로 기준치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였다.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사용 후 기침과 콧물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 주부는 아이와 함께 사용했던 온수매트를 공식 기관에 의뢰해 라돈 수치를 쟀더니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1,520 Bq/㎥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온수매트 제조사는 이에 대해 "한 달 동안 측정을 했는데 수치상으로 정상으로 나와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침대 매트리스 내 기준치 이상의 라돈 검출 논란만큼이나 온수매트리스도 정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온수매트도 음이온 기능을 강조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라돈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있다”며 “회수해 검사해보고, 제조업체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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