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이하 ‘스파이더맨’)가 지난 12일 개봉 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한국 박스오피스 4위(18일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유타비평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스파이더맨’ 영화 속 숨겨진 이스터 에그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오마주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스파이더맨’ 3차 예고편에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오마주가 가득하다. 시리즈 1편의 업사이드 다운 키스 장면, 2편의 열차 구조와 카페에서 시민들을 구하는 장면, 3편에서 잔망스러운 피터 파커의 댄스 장면까지 전작이 새롭게 재현돼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 스파이더맨들의 아지트 속 다양한 코스튬

‘스파이더맨’에서 여러 스파이더맨들은 메이 숙모 집에 숨겨진 아지트에 모여 최강 빌런들과 맞설 준비를 한다.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특별한 공간에 장식된 다양한 코스튬을 엿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을 모델로 만든 PS4(플레이스테이션4) 게임에서 본 듯한 코스튬이다. 코믹스에 등장했던 스파이더 모빌도 등장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 장면 곳곳에 숨겨진 ‘마블 아버지’ 스탠 리

지난 11월 12일 ‘마블 아버지’ 스탠 리가 세상을 떠났다. 이번 ‘스파이더맨’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탠 리는 마일스(샤메익 무어)가 생애 첫 스파이더맨 슈트를 사러 가는 코스튬 가게 주인으로 등장한다. 또한 여러 명의 스탠 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N차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스탠 리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마일스의 평행세계 속 숨어있는 이스터 에그

미국 행위 예술가 그룹 ‘블루맨그룹’은 영화에서 ‘레드맨그룹으로 패러디됐고 마일스 아버지 제퍼슨의 경찰 제복에는 ’NYPD(뉴욕 경찰청)‘ 대신 ’PDNY’가 써져있다. 팝스타 위켄드는 ‘키신드’로 바뀌었다.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브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레드삭스’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 역시 평행세계 속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12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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