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한 살 더 먹었다. 나이가 들수록 사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만 그만큼 경험과 연륜이 쌓인다. ‘나이듦’에 대한 유쾌한 메시지를 전하는 ‘안티에이징’이 아닌 ‘웰컴투에이징’ 영화들이 관객을 찾아 희망을 전한다.

사진='칠곡 가시나들' 포스터

# 인생 오지게 살아가는 팔십 줄의 할매들 ‘칠곡 가시나들’

봄에 개봉하는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일곱 할매들의 두근두근 8090 욜로 라이프를 담은 영화로 쓸쓸하고 궁핍한 노년이 아닌 스스로 ‘오지게’ 재미있게 나이듦을 실천하는 여성들을 그린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칠곡 할매들은 전세대 관객들에게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법을 전수한다. 인생 팔십 줄의 칠곡 할매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삶에 지쳐 꽁꽁 얼어있던 가슴을 녹이고 닫혀있는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사진='인생 후르츠' 포스터

# 둘이 있어 소중한 남은 여생 ‘인생 후르츠’

12월 개봉해 4만 관객 돌파한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세,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직접 70종의 채소와 50종의 과일을 재배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인들이 꿈꾸는 솔로 라이프의 이상향을 제시한다.

높은 관객 만족도와 입소문으로 2030세대뿐만 아니라 5060세대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故키키 키린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다. 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인생 후르츠’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사진='타샤 튜더' 포스터

# 행복하게 홀로 사는 법 ‘타샤 튜더’

작년 9월에 개봉해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타샤 튜더’는 쉰 여섯에 홀로 새로운 시작을 해 동화처럼 살다간 작가 타샤 튜더의 이야기다. 진정한 행복에 대해 자문하게 하면서 나이를 떠나 스스로의 삶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젊은 관객층은 물론 노년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타샤 튜더’는 ‘인생 후르츠’가 같이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줬다면 홀로 지내야하는 남은 여생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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