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천우희가 베를린을 밝게 빛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이수진 감독의 ‘우상’이 포토콜, 프레스 컨퍼런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수진 감독,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해 ‘우상’을 빛냈다. 설경구는 컨퍼런스에서 “'우상'은 들어왔던 시나리오 중 가장 좋았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파워풀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천우희 역시 설경구와 같은 이야기를 펼쳤다. 천우희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변화’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우상’이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베를린 AP, AFP=연합뉴스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는 16일까지 공식행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해 20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석규는 베를린영화제에 불참했다.

한편 3월 개봉 예정인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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