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과 고현정이 대산복지원의 장기적출을 두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사진=KBS 제공

18일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17-18회에서는 대산복지원의 장기적출 사실을 밝히려는 조들호(박신양)의 끈질긴 추적과 적출된 동생 심장의 행방을 알게 된 이자경(고현정)의 광기가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이자경은 동생 심장의 행방을 알게 되면서 국일가(家)를 파멸시킬 계획을 실행했다. 바로 국현일(변희봉)의 유언장을 강제로 수정시키고 국종희(장하란)를 이용해 국현일을 죽음으로 내몰게 만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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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멸의 길을 터준 이자경의 계략과 이자경의 손을 잡았음에도 여전히 물음표를 내려놓지 못하는 국종희의 독대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구도를 형성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산복지원의 장기적출 사실을 추적해가는 조들호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조들호는 겨우 대화할 기회를 얻었지만 대산복지원 악행을 외면하는 차관을 향해 날카롭게 일침을 날려 탄산수 같은 한 방을 안겨줬다. 차관의 도움으로 얻어낸 극비문서에서는 장기적출이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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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들호는 한민(문수빈 )의 살인표식을 발견, 이자경의 연쇄살인을 증명할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밝히며 수사에 가속도를 높였다. 살인표식부터 극비문서 확보까지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선 조들호의 활보가 더욱 기다려진다.

이자경을 추격하는 조들호와 국일그룹을 뒤엎은 이자경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19일 오후 10시 19-2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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