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와 정영숙이 치매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국보급 배우들의 명품 감동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는 ‘로망’의 주연배우 이순재, 정영숙이 18일 ‘천만시민 기억친구’ 치매교육을 수료하고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명예 홍보대사로 활약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꼭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 영화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한다.

가속화되는 고령화 치매 사회에 대응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중앙치매센터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광역치매센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파트너’의 경우 30분간의 온라인 교육을 받으면 ‘치매파트너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에서는 ‘기억친구’라는 이름으로 신청을 통해 한층 더 전문적인 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증과 함께 기억친구 상징물이 발급된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 교육을 수료하고 ‘기억친구’가 돼 캠페인을 장려하고 나서 화제를 모았다. 18일에는 ‘로망’에서 애틋한 치매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순재와 정영숙이 교육을 받고 ‘천만시민 기억친구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이동영 센터장과 김선화 사무국장이 직접 강의를 주도하는 등 함께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더불어 이순재와 정영숙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돼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기억친구 제도와 캠페인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활약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기억친구’ 포함 전국 ‘치매 파트너’의 수는 72만8338명(19일 기준)으로 치매 인구수보다 약 2만명 적다.

한편 ‘기억친구’가 된 이순재, 정영숙의 감동 러브스토리 ‘로망’은 4월 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