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가 거짓증언을 했다는 김수민 작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씨는 오늘(24일) 이전에 비공개로 돌렸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한 뒤 여러 개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김 작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일부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윤씨는 “카톡을 공개하려거든 편집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게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김작가의 출국금지 요구에 대해서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찬다”며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번 주 캠페인으로 함께 모이려 했던 일정은 취소됐다”며 “저를 음해하는 세력들이 혹여 모인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아주셨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장자연 씨의 10주기를 추모하며 목격자와 제2의 피해자, 증인을 위한 법안 마련을 촉구하는 캠페인이었다.

한편 23일 윤지오 씨의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그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순,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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