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덕문이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드라마 4편, 연극 1편에 출연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최덕문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말투에 반하는 선이 굵은 외모 덕분에 선하면서도 악한 양면적인 캐릭터로, 드라마 ‘마왕’, ‘상어’, ‘응답하라 1994’, ‘추노’, ‘호구의 사랑’, ‘청춘시대’, ‘솔로몬의 위증’, ‘시간’, ‘너도 인간이니’ 뿐 아니라 영화 ‘YMCA 야구단’, ‘야수’, ‘남극일기’, ‘초능력자’, ‘화차’, ‘도둑들’, ‘암살’, ‘사도’, ‘소공녀’, ‘탐정 리턴즈’, ‘마약왕’ 등 크고 작은 작품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영화 ‘도둑들’에서는 김수현의 키스신 상대로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해에도 영화 ‘소공녀’, ‘탐정 리턴즈’, ‘마약왕’과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시간’, ‘죽어도 좋아’, ‘드라마 스테이지-굿 바이 내 인생보험’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화, 드라마, 연극까지 총 8편의 작품에 출연해 지난 해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문을 연 첫 작품은 지난 3월 11일 첫방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이 작품에서 최덕문은 유일한 목격자이자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었던 갑용으로 출연해 반전을 이끌어내는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뒤이어 출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나이제의 선배이자 상사인 응급센터 센터장 장민석으로, 첫 회 나이제의 분노와 복수를 이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선 두 드라마에서 캐릭터의 반전으로 스토리의 전환점 역할을 했다면 지난 19일 첫출연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다른 결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선호의 추락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기자 최지경으로 분해 피해자인 선호의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지난주 방송에서 최지경은 수호와 동희를 만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쓰기로 결심했다. 최지경의 기사가 앞으로 극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름다운 세상’에 이어 7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사람보다 사람의 욕망을 믿는 조선 최고의 세력가 민평익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어 절대 권력을 손에 쥔 정치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 상반기 드라마만 4편 출연하는 동시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까지 숨가쁘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최덕문. 영화 ‘나랏말싸미’와 ‘뎀프시롤’, ‘애월’까지 영화 세 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최덕문의 2019년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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