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뷰티’가 뷰티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비건 뷰티’란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거친 원료를 일체 배제하고 만든 화장품이나 그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100~150만 명으로 2008년 15만 명에 비해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건을 키워드로 한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어퓨

화장품 브랜드 어퓨는 지난달 100% 비건 화장품인 ‘맑은 솔싹 라인’을 선보였다. 2년여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인 EVE로부터 100%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기부활동도 진행한다. 22일까지 유튜브 구독자 74만 명의 인플루언서 ‘오늘의 하늘’과 협업해 맑은 솔싹 라인을 20%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견 보호 및 구조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베이직

비건 뷰티 브랜드 베이직이 피부의 칙칙한 요소를 제거하고, 회복을 도와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베이직 코렉팅 페이셜 스크럽’과 ‘베이직 리제너레이팅 오일’을 선보인다. 두 제품은 공정무역과 오가닉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페루산 커피 원두의 그린 커피빈을 주원료로 했다. 천연 카페인이 함유된 그린 커피빈은 항산화 물질, 비타민 E,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를 건강하고 맑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직 코렉팅 페이셜 스크럽’은 스킨케어 첫 스탭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갓 로스팅한 공정무역 오가닉 커피빈 파우더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 주고 즉각적으로 부드럽고 맑은 피부를 만들어 준다. 함께 함유된 그린 커피빈 오일과 코코넛 오일은 자극 받은 피부를 수분감 있고 편안하게 진정시켜 준다.

‘베이직 리제너레이팅 오일’은 그린 커피빈 오일과 아르간 오일이 함유된 산뜻한 텍스처의 부스팅 오일이다.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유수분을 효과적으로 충전해주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한다. 그린 커피빈 오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과 항산화 성분은 풍부한 영양감과 지속되는 수분감을 동시에 공급하여 밝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비건 포뮬러의 두 제품은 모든 피부 타입의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

유기농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유기농 알로에베라로 빠른 피부 진정 효과를 더한 ‘아로마티카 알로에 미네랄 선스크린 SPF50 / PA++++’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에 흡수될 걱정을 줄인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 논나노 징크옥사이드를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자외선 차단막을 만든다.

실리콘 오일 대신 식물성 오일로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고 쏙 스며드는 매끄러운 발림성을 구현, 데일리 선케어로 활용하기 더욱 좋다. 더불어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성분도 배제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정제수 대신 유기농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을 담았으며 열 오르고 자극받은 피부의 일시적 온도 감소 및 진정에 도움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피부 보습 및 장벽 강화를 위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다 발효 성분을 함유해 햇빛 아래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일시적 피부 온도 감소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및 피부 무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디어달리아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의 선 쿠션이 에멀젼 포뮬라의 선 로션으로 재탄생됐다. 디어달리아가 새롭게 출시하는 ‘스킨 파라다이스 퓨어 모이스처 선 로션’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한층 강화된 SPF 50+ PA++++의 초강력 무기자차 선 로션으로, 외부 유해 환경은 물론 한 여름의 강력한 자외선까지 차단하여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가벼운 워터리 포뮬러로 피부에 촉촉하고 부드럽게 흡수돼 무기자차의 단점인 밀림 현상과 백탁 현상이 없고 얼굴 톤을 밝혀줘 톤 업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디어달리아 ‘스킨 파라다이스 퓨어 모이스처 선 로션’은 항산화 효능을 특허받은 다알리아 꽃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해준다. 전성분 EWG 그린 등급 원료만을 사용하여 영유아, 임산부까지 온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어달리아는 출시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한 ‘블루밍 에디션’ 2종,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듀얼 팔레트 블러셔 듀오’와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틴티드 블루밍 밤’의 판매를 재개했다. 대리석 패턴에 핑크 달리아 꽃의 화사한 컬러를 적용한 핑크 마블 패키지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디어달리아 ‘블루밍 에디션’은 론칭하자마자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특히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듀얼 팔레트 블러셔 듀오’와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틴티드 블루밍 밤’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 달 만에 품절된 바 있다.

디어달리아의 ‘블루밍 에디션’은 얼굴에 꽃잎을 물들인 듯한 핑크 페탈 메이크업 룩을 완성하는 4종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스킨 파라다이스 퓨어 모이스처 쿠션 파운데이션’, 멀티 팔레트‘파라다이스 듀얼 팔레트 – 블로썸 팰리스’, 틴티드 립밤 ‘립 파라다이스 블루밍 밤 – 판타지’, 립 에센스 ‘파라다이스 립 트리트먼트 에센스 – 드림’으로 구성됐다.

#아워글래스

비건 화장품인 아워글래스가 면세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워글래스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면세점에서만 매출 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브랜드 전체 매출인 50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아워글래스가 면세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아워글래스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비건 브랜드다. 최근 중국에서 프리미엄 화장품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골드 패키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컨페션 립스틱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컨페션 립스틱은 매달 5만개 이상씩 판매되는 아워글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강렬한 발색과 새틴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펜처럼 가늘고 긴 형태의 골드 용기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중국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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