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밥을 어떻게 먹어?”, “혼자서 영화를 어떻게 봐”를 하던 고민에 대해 이제는 “왜? 그게 무슨 문제야?”라고 반문할 수 있게 됐다.

혼자는 이제 더 이상 부끄럽고 눈치 볼 일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혼술’과 ‘혼밥’과 관련된 방송 콘텐츠도 우후죽순으로 생성되고 있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이다.

이와 관련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싱글라이프의 장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혼자의 취미
퇴근 후 혹은 하교 후에 집에서 취미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미뿐만 아니라 집안 청소를 하며 혼자의 여유를 만끽하기도 한다.

최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를 살펴보면 박나래는 봄을 맞이해 집을 청소하면 자신의 공간을 다시 탄생시켰다.

이날 박나래는 자신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성에가 잔뜩 끼다 못해 아예 얼어붙은 냉동실을 정리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며 자신의 공간을 정비시켜 나갔다.

아울러, 무지개라이프로 출연한 배우 조병규는 새벽부터 일어나 혼자만의 브런치를 즐기는 것은 물론 여럿이라면 느끼지 못했을 동트는 새벽 동네의 모습을 감상하기도 했다.

#커리어를 쌓는 싱글라이프
혼자만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성훈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며 연령대별 전체 5위, 수영 1위를 기록했으며 철인 3종 경기 이후 약해진 자신의 체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필라테스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무지개라이프에 출연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한 대학교에 방문해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강의를 펼치며 혼자 라이프도 멋지고 당차다는 것을 전달했다.

#따로 또 같이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 혼자 산다’의 취지지만 집들이와 홍콩여행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라이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최근 방송에서는 정돈을 마친 뉴 하우스에 무지개 멤버들을 초대하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그간의 우정을 되뇌며 혼자 또 같이하는 모습을 보이며 싱글라이프를 즐겼다.

혼자이기에 같이 할 수 있고 같이 있기에 혼자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나 혼자 산다'. 단순한 예능프로그램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싱글라이프를 통해 실제 1인가족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라이프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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