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는 평균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 1위와 월요예능 1위에 등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7%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소이현은 사극 드라마 촬영으로 잠시 집을 떠나 문경에서 생활하고 있던 인교진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의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몰래 문경을 찾아온 것. 예상치 못한 소이현의 등장에 인교진은 “여기서 보니까 되게 좋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소이현은 “오빠한테 잠깐의 힐링의 시간을 주고 싶었다”라며 인교진을 캠핑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소이현은 집에서 딸 하은이와 미리 준비해 온 닭개장을 끓여줬다. 이어 하은이가 직접 닭고기를 찢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교진은 감격한 듯 “많이 컸다”라며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 인교진은 “하은이 옷 간디여?”라며 하은이의 옷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가만 보면 내가 참 애다”라며 전날 부부싸움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소이현은 “혼자 떨어져 있으니 더 힘들지. 나는 이미 애가 셋이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고, 인교진은 “사고의 길이가 짧은 이 아재와 함께 같이 인생을 살아가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애정 가득한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조현재♥박민정 부부였다. 조현재는 박민정의 동생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중국음식이 먹고 싶었던 조현재는 동서와 처제를 핑계로 박민정 몰래 중국음식을 잔뜩 배달시킨 것.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동서와 처제보다 음식이 먼저 도착해 조현재는 당황한 모습이었다. 조현재는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음식을 세팅했고, 이를 본 박민정은 “미쳤나 봐 진짜”라며 분노했다.

이후 조현재는 폭풍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의 군침을 돌게 했다. 그런 조현재를 보며 박민정은 “어릴 때 몸이 약했다. 그래서 엄마가 집에서 좋은 식단으로 만들어줬고 그러다보니 몸이 건강해지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민정은 “오빠를 만났는데 경쟁이 치열한 직업이더라.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웠다”라며 “내 입장에서는 오빠랑 결혼하고 꼭 해주고 싶었던 게 건강한 음식이었다”라고 해 조현재를 당황하게 했다.

박민정이 그간 ‘無간’ 건강식을 고집해왔던 이유를 밝히는 장면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이날 분당 시청률 12.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다음날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등산에 나섰다. 조현재의 몸무게가 1kg 증가한 것을 확인한 박민정이 “오랜만에 등산 가자”고 한 것. 두 사람은 오랜만에 둘만의 등산 데이트를 즐기며 연애 시절을 추억했다. 그런가 하면 조현재는 자신을 안고 스쿼트 20개를 해내면 초코파이를 허락하겠다는 박민정의 제안을 받아들여 결국 초코파이를 얻는 데 성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캠핑이몽’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캠핑카를 타고 등장했다. 윤상현은 “캠핑카는 집짓기 다음으로 이루고 싶은 로망”이라며 과거 캠핑카를 사기 위해 매일같이 캠핑카 매장에 방문했던 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나 메이비는 “샀어? 사지 말자 그랬잖아”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온 가족을 데리고 캠핑장으로 향한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캠핑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나겸, 나온이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캠핑카 앞에서 삼계탕을 끓이고 낚시에 나서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매번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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