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의사 이재훈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는 ‘길 위의 닥터’ 2부가 전해졌다.

사진=KBS1

마다가스카르 의사 이재훈씨는 아픈 아이에게 응급처치를 해 경련을 잦아들게 만들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 묻자 이재훈씨는 “감기에 걸리고 설사했는데 열이 많이 나면서 잠깐 경련을 한 것 같아요”라며 “제가 집에 가기 전에 진료소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아이의 엄마는 아동복지팀에서 함께 일하는 식구. 이재훈씨 역시 삼남매의 아빠이기 때문에 아픈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마다가스카르는 의사의 존재조차 모르는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안고 무당을 찾아가는 것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는 노릇. 이재훈씨는 마다가스카르 수도를 떠나 오지로 의료봉사를 떠나기 위해 짐을 챙겼다. 약품과 의료용품이 최우선, 정작 오지에서 버텨야 하는 가족들의 짐은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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