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귀재’ 박정민이 타짜로 거듭난다.

추석 극장가 흥행강자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인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이 도일출로 변신한 박정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문제적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박정민은 ‘동주’에서 묵직한 연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것과 아울러 항일 무장독립운동가, 청년래퍼, 지적 장애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등 치열한 준비와 노력으로 색깔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매 작품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가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칠판보다 포커판이 더 친숙한 공시생 도일출로 변신한다. 낮에는 학원가를, 밤에는 하우스 도박장을 서성이는 도일출의 눈빛에서 타고난 타짜의 기질이 느껴진다.

“소년의 얼굴로 시작해 성인 남자의 얼굴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권오광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박정민은 애꾸(류승범)와 ‘원 아이드 잭’ 팀을 만난 이후 진정한 타짜로 거듭나는 일출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일출의 남다른 패기와 손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7개월 동안 카드기술을 손에 익히고, 포커 대회 방송 등을 챙겨보며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9월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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