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기강제(윤균상)가 사건의 배후를 향해 각성하고 진실을 하나씩 폭로하며 사이다 활약을 펼쳐 진실을 은폐하려 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OCN ‘미스터 기간제’ 12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3.8%, 최고 4.2%(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 연일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의 배후를 향해 각성한 기강제의 본격적인 진실 폭로 반격 플레이가 펼쳐졌다. 절친 검사 차현정(최유화)의 피습은 국회의원 유양기(김민상)가 형사 오경위(박건락)에게 지시해 이뤄진 것이었다. 이태석(전석호) 역시 유양기가 오경위를 시켜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음이 밝혀졌다. 차현정 피습을 통해 기강제는 진실에 거의 다다랐음을 확신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오경위와 유양기의 관계를 파고든 기강제, 하소현(금새록), 박원석(이순원)은 오경위의 딸이 선천성 심장기형이었고 유양기의 도움으로 심장 이식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유양기처럼 미디어를 이용해 진실을 하나씩 터트리기로 했다. 정수아(정다은) 사건과 이태석의 자살, 천명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온 강기자에게 제보를 한 것. 기사가 보도되자 진실을 숨기고자 하는 자들의 언론통제가 시작됐다.

이에 기강제는 “이 타이밍에 더 큰걸 터트려야죠..조미주 선생님한테 받은 USB 쓸 때가 됐어요”라며 “남의 이야기라면 신경도 안쓸 사람들이지만 만약 내 자식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입시 비리에 관련된 거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라며 ‘스펙 조작 폭로’를 반격 카드로 내밀었다. 강기자는 한태라(한소은 분)의 스펙 조작 정황과 입시 비리를 주도한 이태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닐 가능성, 이태석과 정수아 사건과의 수상한 연결점, 이태석을 쫓던 차현정의 피습 등을 보도하며 이 사건들이 모두 얽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한태라는 두려움에 떨었다. 다음날 등교한 한태라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등을 돌린 친구들이었다. 특히 나예리(김명지)는 모여든 학생들 앞에서 스펙 조작 뉴스가 담긴 동영상을 틀며 한태라를 몰아갔다. 그때 유범진(이준영)이 등장했고, 나예리가 천명고 어둠의 숲 운영자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모여든 학생들을 향해 “확인되지도 않은 동영상 하나 가지고 모여서 사람 몰아가는 거 그것도 폭력이고 범죄야 이게 태라가 아니면 어쩌려고들 그래? 그땐 책임질 수 있겠어?”라며 나예리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로펌 대표변호사 이도진(유성주)은 기강제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김한수(장동주)와 정수아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지 않는 대가로 변호사 자격 회복을 제안했다. 선택의 기로에 선 기강제가 거래를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기강제는 한태라에게 유범진이 정수아의 집 근처 CCTV에 찍혔다는 것을 밝히며 “넌 알고 있지? 유범진이 정수아 사건이 있던 날 밤 어디서 뭘 했는지”라며 물었다. 혼란에 빠진 한태라는 유범진과 함께 영화를 봤다고 말하며 끝까지 유범진을 믿으려 했다. 이에 기강제는 “유범진 절대 믿지 마. 명심해 이건 널 위해서 해주는 얘기니까”라고 충고했다.

이처럼 진실들이 연이어 폭로되며 정수아 사건과 천명고 비리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고 정수아 사건 재수사 국민청원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김한수가 의식을 찾으며 정수아 사건의 공판이 재개될 것이 예고됐다.

한편 기강제는 김한수를 찾으러 간 병원 옥상에서 뜻밖의 인물과 조우했다. 바로 유범진이었다. 유범진은 “좀 늦으셨네요 변호사님”이라며 “전 사실을 알려줬을 뿐이에요”라며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한수까지 “당장 꺼져! 그만 가! 당신 같은 변호사 이제 필요 없으니까 그만 가라고!”라고 소리쳐 기강제를 당황케 했다. 김한수의 뒤로 이 모든 상황을 비웃는 듯한 유범진의 미소가 섬뜩함을 자아냈다. 매주 수목 밤 11시 방송.

사진=OCN '미스터 기간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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