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세영-이규형이 긴장감과 불안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위기에 처했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여느 ‘의드’와는 다른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이 빛을 발하면서 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지난 방송에는 차요한(지성)과 강시영(이세영), 손석기(이규형)가 각각의 사연이 담긴 위기와 고뇌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후반부 차요한-강시영-손석기가 맞닥뜨리게 될 ‘운명적 터닝 포인트’는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차요한의 운명적 ‘터닝 포인트’#1

차요한은 의사를 계속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하는, 남은 생에 대한 ‘극강 갈림길’에 놓이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인해 정밀 검사를 받은 차요한은 주치의인 심준철 교수(임동진)에게 ‘바이러스성 미로염(청각기관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차요한은 이내 좌절 속에 혼란스러워했다.

여기에 후각신경아세포종 환자 유리혜(오유나)의 호흡기를 껐다는 의심을 받으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다 옥상 위에서 투신을 시도, 중환자실로 옮겨오며 눈길을 끌었다.

 

강시영(이세영)의 운명적 ‘터닝 포인트’#2

강시영(이세영)은 선천성 무통각증에 걸려 지금껏 살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해온 차요한에 대한 연민이 생겼고, 병 때문에 고통받아온 차요한이라는 사람을 이해하려는 거라며 차요한을 향해 “좋아해요. 교수님을 좋아해요”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차요한이 강시영의 진심을 에둘러 거절하자, 강시영은 절망했다.

강시영은 학회에서 발표 도중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위기에 몰린 차요한을 대신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차요한은 강시영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내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을 건네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과연 강시영은 ‘바이러스성 미로염’으로 인해 ‘인생의 갈림길’에 선 차요한의 절박한 상황을 알게 될지, 이에 관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석기(이규형)의 운명적 ‘터닝 포인트’#3

‘죽음에 관한 대화숲’ 모임에 참석한 손석기(이규형)는 자신이 위암 3기라고 고백,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차를 주차한 손석기가 극심한 통증에 괴로워하면서 가방에서 약을 꺼내 입에 넣는 모습이 포착돼 병증이 심각해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손석기는 차요한을 주시하던 중, 차요한을 한세병원 민태경(김혜은)에게 추천한 사람이 이원길(윤주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음을 알게 됐고, 이원길이 쓴 ‘의료의 범주와 생명윤리’라는 서적까지 포착했다. 손석기의 추적이 차요한에 이어 진무리전드, 이원길에까지 이르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을 향하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후반부에 들어선 ‘의사 요한’에서는 지성, 이세영, 이규형 등에게 닥쳐온 위기로 인해 생각지 못했던 반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더불어 또 어떤 에피소드의 환자가 마취통증의학과를 찾아올지, 이로 인해 또 어떤 사건이 생길지 오늘(23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1회분은 2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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