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밀레니얼 세대는 모두가 좋아하는 것보다 내 취향을 중시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넘어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망설이지 않는 소비 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맛과 영양에 변화를 주며 소비자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취향에 따라 제품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돼 만족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 “풍부한 맛을 원해”… 더할수록 만족도 UP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이 새롭게 출시한 ‘씨그램 THE탄산’은 풍부한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낸다. 탄산감을 살려주는 레몬향과 애플민트향이 상쾌함을 더하며 제로 칼로리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 

팔도는 더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35년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팔도비빔면 매운맛’으로 정식 출시했다. 비빔면 매운맛은 기존 상품 대비 5배 가량 맵다. 액상스프에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했다. 골뱅이, 삼겹살, 매운 닭발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미니스톱은 탱탱한 어묵과 야채를 즐길 수 있는 '매콤어묵바'를 출시했다. 매콤어묵바는 2007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제품. 해산물의 감칠맛과 매콤한 풍미가 조화를 이뤄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가 특징이다. 매운야채바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연육 함량을 8% 이상 높여 탱글탱글한 식감을 끌어올렸다. 또 어묵바 위에 새우모양의 어묵토핑을 올려 보는 맛까지 더했다.

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35주년에 맞춰 ‘트러플 짜파게티 큰사발’을 출시했다. 트러플 짜파게티 큰사발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기존 올리브유 대신 트러플 풍미유를 후첨 스프로 넣어 식감과 향을 모두 살렸다.

■ “라이트한 맛을 원해”… 더 얇고 가벼워진 식음료

풀무원은 시판 냉동만두 최초로 얇은 피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 2종을 출시했다. 만두피를 0.7mm 두께로 얇게 만들어 만두소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두피는 얇아진 대신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 쉽게 찢어지지 않기 때문에 군만두∙찐만두∙물만두∙만둣국 등 다양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을 출시하며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이 주를 이루고 있는 라면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신라면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열량이 오리지널 신라면의 70% 수준인 350㎉에 불과하다. 소고기 엑기스를 재구성하고 표고버섯을 보강해 감칠맛을 더했다. 또 유탕면 제품과 비교해 부족할 수 있는 면과 국물의 조화를 끌어올리기 위해 별도의 조미유를 첨부했다.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은 당은 줄이고 맛은 더했다. 스프라이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은 입 안 가득 시원함을 전하는 배향과 상쾌한 스프라이트가 어우러진 탄산음료이다. 당 함량을 낮춰(100ml당 7g의 당분 함유)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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