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누나를 살해하고 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동생이 경찰서로 압송됐다.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20대 후반 A씨가 29일 경북 안동에서 체포돼 인천 강화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청사로 향했다. A씨는 최근 누나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주변 인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이날 오후 4시 3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입관식이 거행된다.30일 오후 5시 명동성당에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입관식이 거행된다. 지난 28∼29일 성당을 찾았던 참배객은 정진석 추기경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조문할 수 있었지만, 이날 입관식 이후로는 고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5월 1일에는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된다. 장례미사는 한국천주교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 집전할 예정이다.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 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9일 현지 바티칸 뉴스를 통
5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이 발표된다.30일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다음주부터 적용할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신규 확진자는 현재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일상 생활 곳곳으로 파고든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크고 작게 이어지고 있다.이에 5월 2일 종료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재연장할 가능성이 높다.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다수 있어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월 특별방역대책도 수
30일 오후까지 전날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난다고 예보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이날 오전 6시~오후 12시 대부분 그치겠지만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에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 10~40㎜, 강원 영동·경북권·울릉도·독도 5~20㎜, 전남권·경남권·서해5도·제주도 5~10㎜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
故 김기덕 측이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 측은 민사합의 13부에 접수한 한국여성민우회 관련 소송을 지난달 25일 취하했다.앞서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9년 2월 민우회가 MBC 'PD수첩'의 미투 폭로를 지원하고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자신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막작 선정 취소를 요청해 해당 영화 판매와 개봉이 어려워졌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이에 민우회는 "원고에 대한 성폭력 문제가 제기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바백스와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29일 식약처는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영국 MHRA,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사전검토 중이며 국내에서도 사전검토에 착수함으로써 해외 국가와 병행해 허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또한 휴온스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를 신청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러시아 등 61개국에서 승인됐으나 미국, 유럽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오늘(2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다른 검사가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장례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 사용 시 반응 시간을 초과하거나 (키트, 면봉 등이)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 가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검사 전후에는 주변을 환기하고 깨끗하게 손을 씻고 검사에 사용한 면봉·키트·장갑 등은 비닐에 밀봉해 잘 폐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방대본은 자가검사키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01만 26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39일 만인 4월 5일 100만명을 넘었고 지난 22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었다.추진단은 “예방접종센터 추가 개소, 위탁의료기관 조기 운영 등 접종역량을 강화하고 접종순서에 따
전통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추진단이 발족했다.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 출범했다. 경상북도와 전주시, 종이나라, 안동한지, 한지보존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단장을 맡았다.이 단장은 발대식에서 “전통한지가 그 가치와 우리 문화의 얼을 전하는 기본 매체라는 중요성이 매우 큰 데도 아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지 않은 것은 늦은 감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등재시키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그리고 5월부터 적용할 특별방역 조치를 30일 발표한다.내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5월 3일부터 23일까지 적용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논의를 거쳐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하게 된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현행 거리두기는 5월 2일 종료된다.최근 전국적으로 사무실, 교회, 콜센터, PC방, 학원 등 일상 곳곳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번지고 있어 방역조치 강화에 대한 목소리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택용·일반용 요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해 작년 7월 13.1% 인하한 이후 서민경제 안정을 목적으로 현재까지 동결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국제유가와 환율 변동 등으로 5월 기준 5.5%(도매요금 기준)의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이번에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메가줄·가스사용 열량 단위·1㎥=43.1MJ)당 14.22원, 일반용은 MJ당 12.83∼13.83원으로 유지된다.산업
곰팡이가 핀 식빵을 튀겨 러스크로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호두를 씻어 재활용하는 등 불량 식재료들을 유통한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무더기 적발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거나 부적합한 원료를 사용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경북 한 업체에서는 식빵을 튀겨 만드는 간식인 러스크에 곰팡이가 핀 식빵을 잘라서 튀기고 설탕을 뿌려 눈속임을 한 것이 적발됐다. 단속반이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보면 식빵에 곰팡이가 피어 먹을 수 없는 상태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친필 일기장 원본이 50여년 만에 공개됐다.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불안정노동자철폐연대, 전태일재단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전태일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태일 열사의 친필 일기를 공개했다.일기장은 모두 7권으로 1960~70년대 노동 현실과 사회를 보는 전태일 열사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는 “형의 육필 일기장을 사회화하려고 한다”며 “형의 정신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켰다는 지적을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소원 심판 청구가 각하됐다. 29일 헌재는 공수처법 일부 개정법률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이 사건 심판 청구는 모두 부적법하므로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심판 청구를 모두 각하한다”며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공수처법은 지난해 1월 14일 공포 이후 같은 해 7월 15일부터 시행되면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구성됐지만 당시 야당의 반대 등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난 28일 행정안전부는 보조금24 서비스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보조금24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305개 서비스를 행정서비스 포털인 정부24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현금지원 171개, 의료지원·일자리·돌봄 등 84개, 이용권 27개, 현물지원 23개 등의 서비스 정보를 개인의 연령과 가구 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해 맞춤형으로 안내한다.정부24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창정 5B 로켓에 우주정거장 모듈을 실어 발사했다.이날 쏘아 올린 모듈 톈허는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력을 내는 기능과 함께 향후 우주 비행사들이 거주할 생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톈허에서는 우주비행사 3명이 6개월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중국 우주정거장은 톈허 양옆으로 실험 모듈인 원톈과 멍톈
서울 중구 장충동 족발골목의 1세대 격인 ‘뚱뚱이 할머니집’ 창업자 전숙열 씨가 93세 일기로 지난달 12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는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평안북도 곽산 출신으로 만주로 넘어갔다가 1943년 서울에 왔다. 뚱뚱이할머니집의 시작은 족발집이 아니라 ‘평안도’라는 이북 음식점이었다.당시 장충동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거주한 빈 적산가옥이 많았고 이곳에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실향민촌이 형성됐다. 지금도 장충동 일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재킷을 입고 노래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 29일 서 교수는 저스틴 비버의 SNS 계정과 소속사에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며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의미를 알고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아시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덧붙였다.저스틴 비버는 지ㅣ난 9일 일본 TV 아사히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 스테이션’에서 신곡 ‘Anyone’을 부를 때 욱일기 문양을 연상하는 옷을 입고 출연했다.그가
문재인 대통령이 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았다.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서울 명동성당에 마련된 故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노환으로 선종했다.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에 이어 2달여만이다.문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준 추기경의 선종이 너무 안타깝다”며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국민과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3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00명 감소한 수치지만 감염경로 불명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0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별로는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423명(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