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28일(현지시간) 연준은 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제로금리를 결정한 후 1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연준은 장기적인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2%에 고정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물가상승률이 오
서울 한강변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잠든 대학생이 나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의 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A씨는 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겼다.A씨는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는 오전 4시 30분께 잠에서 깨 귀가했지만 A씨는 이후 행방을 알수 없는 상황이다. 친구 역시 만취상태였던 탓에 4시 30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면서 거리두기 격상에 단계 조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속 일어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다만 정부는 서민,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는 신중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 2단계, 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 후보군이 공개된다.29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가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 압축에 들어간다. 심사에는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길태기 전 법무차관,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국민 천거된 인사 14명의 명단과 기초자료를 추천위에 넘겼다.앞서 김학의 전 법무
전국에 크고 작은 비가 내리겠다.29일 내륫 곳곳에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지만 밤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바람도 다소 불어 체감온도도 다소 낮게 느껴진다.오전에는 중부와 남부 내륙에 비가 약하게 내린 뒤, 오후엔 동쪽 지역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강원과 충북, 영남에 5~40mm가 되겠고, 오늘까지 수도권 등 그 밖의 지역에는 5mm 미만의 비가 지나겠다.충청 이남은 황사 잔류로 인해 공기가 탁한 상태다.이에 충남과 전북,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5월 1일 봉헌된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선종한 제12대 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장은 현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맡는다.부위원장은 손희송·유경촌·정순택·구요비 주교가 각각 맡는다.정진석 추기경 장례는 5일장으로, 빈소는 명동대성당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7시∼오후 10시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참석인원을 80여명으로 제한한 채 매시간 미사가 거행됐다.이들 미사와 연도는 30일 오후 5시 입관예식 때를 제외하고 당일 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8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3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0명(66.7%), 비수도권이 210명(33.3%)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했을 때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7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신규 확진자는 봄철 이동량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석현준에 대한 질의에 병무청장이 직접 답했다.28일 국회 국방위에서 정석환 병무청장이 축구선수 석현준 관련 질의에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고 밝혔다. 정석환 청장은 석현준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또 “2019년 6월에 석씨를 고발했다”며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이지만, 귀국하면 형사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전했다.다만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지금도 기회가 있다”라며 “조속히 귀국해 처벌을 받고 병역의무를 이
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이 6월부터 국민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8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측이 고인의 소장품 약 2만30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성·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을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한 것은 사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제기된 문재인 대통령과 퇴임 참모 간의 5인 만찬과 관련해 사적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나 메시지 전달, 당부 등 대통령의 고유 업무 수행을 위한 목적의 모임에 대해서는 사적모임이라고 하는 해석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전했다.손 반장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될 때부터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외교적 목적이나 계약, 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각하한 법원 판결에 한국과 일본 시민사회단체가 비판했다. 28일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투쟁은 판결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인권, 반평화, 반역사적인 판결”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엔 총 40개 단체가 연명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위안부 2차 소송에서 피해자(원고) 측 대리인이었던 김예지 변호사는 “이 사건 소는 피해자들이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후 더이상 외교적 해결 방법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중 일부가 빠르면 하반기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한다며 내년 상반기 개발을 목표로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국산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갖고 국내에서 백신의 개발에 성공하는 업체가 나올 때까지 지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손 반장은 “한 5개사 정도가 임상에 진입한 상황으로 일부 기업은 조금 빠르면 하반기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할
문재인 대통령이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28일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정진석 추기경이 노환으로 선종한 데 대해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진석 추치경을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이라고 언급했다.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르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아울러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소환조사 일정을 미뤘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광주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기영옥 전 단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영옥 전 단장이 오후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와 시간이 연기됐다. 이후 기영옥 전 단장은 다시 경찰에 연락해 "오늘 소환 조사는 어렵다"며 조사 일정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연기 사유는 개인사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기영옥 전 단장과 다시 소환 일정을 잡을 예정이지만 언제가될지는 현재까지 미정이다.기성룡, 기영옥 전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면 입국시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28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국내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들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월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국민은 해외를 다녀와도 자가격리를 거치지 않는다.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은 예외다.확진자 밀접접촉시 이루어지는 자가격리 대상에서도 제외된다.이 경우 코로나19 검사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는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가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7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2만673명이 됐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7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서울(257명)‧경기(189명)‧인천(19명) 등 수도권에서만 465명이 발생했다.이 밖에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와 경북 각 27명, 충북 2
故 구하라가 숨진 자택에서 벌어진 금고 절도 사건을 경찰이 내사 종결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개인금고가 도난당한 사건을 지난해 12월 내사 종결했다.경찰은 지난해 3월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나 관련자 진술, 현장 감식, CCTV 확인에도 피의자 특정이 어려워 지난해 12월 17일 수사를 마무리했다.금고 도난 사건은 구하라가 사망한 뒤 벌어졌다. 고인은 2019년 1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금고는 2020년 1월 사라졌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 2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이후 성주 사드기지 발전기 교체 및 공사용 자재, 물자 수송 등을 위한 지상 수송 지원작업을 개시했다.기지 인근에선 사드 배치 당시부터 반대해온 일부 강경파 시민 등 70여명이 농성을 벌이며 충돌했으나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섰다.반전단체와 주민 등은 "미국은 자기 땅으로 돌아가라" "문재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느냐
삼성일가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공개한다.28일 오전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상속인들이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내용과 사회환원 계획을 공개한다. 상속 내용에는 미술품 기증·사재출연 등 수조원대로 예상되는 사회공헌 계획과 이 회장의 보유 주식 분할, 상속세 납부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상속세는 12조∼13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S 등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