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에 관해 심층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약 40분간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 KT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56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 재난대응 상황실'을 구성해 KT 서비스 복구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과 시스템 오류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오전 발생한 인터넷 장애를 두고 처음에는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시간여 후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KT는 2차 공지를 통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