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야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51%를 회복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정부 지원론보다 정부 심판론이 늘어난 상황이라 국민의힘의 총선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였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보수층의 73%는 여당 승리를, 진보층의 87%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조수진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이 지역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국민일보 정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직을 사퇴한 서울 강북을 후보로 앞선 경선에서 거듭 패했던 현역 박용진 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을 전략공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반적인 내용 자체가 후보에 대한 흠결과 하자가 발생 요인이기 때문에 제3의 인물이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강북을 새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군에 포함되기는 어렵지 않겠나.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의 이번 21대 총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후보 확정 사흘 만이다.조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조 변호사는 "그러나 (제 각오가) 국
정부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국내 체류 기간에 자신을 소환해 달라는 취지의 변호인 의견서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제출했다.이 대사 측은 언제까지 국내에 머무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달 중에는 조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21일 오후 언론에 "공수처에 (이 대사의)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고 소환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공수처는 출국금지를 연장하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해왔고 충분한 조사 준비 기간이 있었으니 이번에는 당연히 공수처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저기서 못 살겠다고, 정권을 심판하자고 아우성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정을 빙자한 관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장보고 나오면 야당 지지자가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 폭등한 과일값과 채솟값, 생필품 가격을 보면 도저히 정부 여당을 지지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라며 "저인망식 수사, 강압수사, 압수수색만 해온 사람들
해병대수사단의 채모 상병 순직사건 조사보고서가 경찰에 이첩됐다가 회수되기 전후로 대통령실 고위당국자와 해병대 지휘부 간 수차례 전화 통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통화 내용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해병대에 외압을 가했는지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오전 용산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에서는 해병대 지휘부의 통화 기록 일부가 공개됐다.증거기록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작년 7월 31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당 일각에서 돌출하고 있는 '200석·탄핵 발언'에 강력 경고했다.김 상황실장은 21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거 판세는 제가 말했듯이 아주 힘겨운 백중세"라며 "엄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 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났다"며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했다.그는 "개인적 발언들로 선거 전체에 해를 미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주길 모든 후보께 강력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해병대원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항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이날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온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박 대령은 작년 여름 집중호우 당시 채 상병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사건의 초동 조사를 맡았는데,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이첩 보류 지시를 어긴 혐의를 받고
총선을 앞두고 신당 돌풍의 중심에 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는 평가에 고개를 끄덕였다.조 대표는 21일 YTN과 인터뷰에서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고 하는데 동의하냐"는 질문에 "많은 정치평론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며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몰빵론(비례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을 들고 나와 견제하는 상황에 대해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고 충돌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퇴색했다고 분석했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빛이 바랜 건 한동훈, 이준석이고 득 본 건 민주당"이라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투표)'라는 프레임이 먹히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정권 심판론에 편승해 비례대표는 조국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도 말했다.아울러 홍 시장은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은 다소 차이가 있음을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21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퇴한 뒤 민간인 신분으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 수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3선 중진으로, 4·10 총선에서 당의 요청에 따라 기존 지역구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떠나 양산을에 출마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황상무 수석 사퇴와 이종섭 대사 귀국은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면서도 "하지만 한 발 더 나가야 한다"고 썼다.김 의원은 "이 대사 귀국이 여론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내주 정부 회의 참석을 이유로 21일 귀국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지난 10일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온 것이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싱가포르를 경유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저와 관련해 제기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귀국한다.외교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사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싱가포르발 항공편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출국한 지 11일 만의 귀국이 된다.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로 당초 예상보다 조기 귀국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인천 일대 전통시장을 훑으며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을 지원 사격했다.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의 '안방'인 인천 시장통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이 대표는 토지금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현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이르면 오늘(21일) 귀국한다. 이 대사는 다음달 10일 예정된 총선이 끝날 때까지 서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사가 이르면 내일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전했다.정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당 위기론이 부상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신평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에 닥친 위기의 원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의힘의 위기 원인을 이종섭 호주대사 건을 비롯한 '용산발 악재'로 드는 것에 대해 “원인의 하나이긴 해도 너무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일축했다.그는 현재 선거 판세가 바뀌게 된 원인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로 꼽았다. 신 변호사는 “그의 등장으로 야권이 가진 역동성이 부각되었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 달라는 '더불어 몰빵' 구호를 내세운 데 대해 '뷔페론'으로 응수했다.조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뷔페에 가면 여러 코너가 있지 않나"라며 "음식을 보고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넓은 의미에서는 본인에게, 시민들에게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영양가를 제공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게 보는 것이 (진보) 진영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또 "더불어민주
친윤계 핵심이자 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비례대표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에 국민의미래로 이관하기로 지도부가 뜻을 모았으나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결과 당의 역사나 대선, 지선 과정 공헌과 후보 당사자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몹시 부족했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승만 대통령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 대통령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말처럼 두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이 오늘의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정주영 전 현대 그룹 회장의 업적도 기렸다.윤 대통령은 "이 두 대통령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