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가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2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기억을 걷는 시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각각 특별한 추억을 쌓은 가운데 우애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기 위해 특별한 여행길에 나선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윌벤져스’ 형제의 우애가 ‘의좋은 형제’ 설화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공원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그곳에서 ‘의좋은 형제’ 동상을 따라 하며 깜짝 상황극을 펼친 윌리엄은 절제된 동작과 독특한 말투로 상황극을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벤틀리는 그런 윌리엄의 모습에 당황하지 않고 인형으로 변해버린 형을 걱정하며 뽀뽀하는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발이 척척 맞는 윌벤져스의 웃음 콤비 면모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바닥에 누워 야외 ‘눕방’을 펼치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무엇보다 윌벤져스가 그네를 탈 수 없게 된 위기의 상황에서 함께 힘을 합쳐 아빠 샘 해밍턴에게 서운함을 표출하거나 형제 둘이 손을 잡고 다른 놀이를 찾아 떠나는 모습에서 느껴진 끈끈한 우애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그런가 하면 윌벤져스 만의 맛있는 것을 나눠먹는 방법이 눈길을 끌었다. 윌벤져스는 먹방의 귀재와 의좋은 형제라는 별명을 모두 가진 아이들답게 음식을 나눠먹는 방법도 특별했기 때문이다. 윌벤져스는 닭을 통째로 튀긴 옛날 통닭을 양쪽에서 잡고 힘껏 당겨 나눠먹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윌리엄은 닭다리 하나만 얻었음에도 천하를 얻은 듯 즐거워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 심쿵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벤틀리의 귀염뽀짝한 모습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녹였다.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고 싶었던 벤틀리가 냉장고에 통닭을 넣으며 “킵”이라고 말하는 야무진 모습, 케이크를 먹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귀여운 집념, 누워서 하는 ‘눕방’과 ‘먹방’을 합친 신개념 ‘눕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귀여워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벤틀리의 맑고 청아한 옹알이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심쿵 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윌벤져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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