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이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낭독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해당 성명은 소설가 황석열을 비롯해 시인 안도현 등 작가 127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석영은 성명서 낭독이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서초동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번에 검찰이 변해야 한다는 강력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밝고 쾌활하고 명랑한 에너지가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황석영은 이날 성명의 대표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도상, 공지영, 시인 안도현, 이시영, 장석남이 대표 발의자로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방송작가 역시 참여했으며 웹툰 작가, 미술인, 서예인, 음악인 등 53명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석영과 함께 대표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시인 안도현은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조국 장관 지지, 검찰개혁과 한국 언론 자성을 바라는 2019 문학인 선언에 참여하겠다는 작가가 하루 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도현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옛 선거캠프 참모 출신으로, 2017년 대선 때도 지지 선언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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