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35년을 맞은 첼리스트 송영훈이 첼로앙상블 4첼리스트를 결성하고 첫 번째 정규앨범 ‘프롤로그’를 발매했다.

영국 유학시절 인연을 맺은 요엘 마로시, 클라스 군나르손, 리웨이 칭과 의기투합해 내놓은 음반에 피아졸라, 라벨, 몬테베르디의 명곡을 중후한 선율로 담아냈다. 클래식뿐 아니라 탱고, 컨템포러리, 영화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정점에 오른 기교와 감성을 오롯이 담아내 귓전을 자극한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 파블로 징어와 첼리스트 및 편곡가 제임스 베럴릿이 특별히 이들을 위해 편곡 '지원사격'을 했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4대의 첼로만을 위해 이뤄진 편곡은 진중하고 기품있게, 한편으로는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곡을 이끌며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았다는 첼로의 다양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네 친구는 ‘2019 경기실내악축제’를 통해 청중에게 신보 수록곡을 들려줬다.

사진=지선미(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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