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늦가을 밤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한국 발레를 대표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11월 9일 노원문화재단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공연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포스터

이번 공연은 노원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공연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히트작과 스테디셀러의 명장면을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의 한 장면을 유니버설발레단의 연기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백조의 호수' 속 명장면 ‘백조 파드되’와 ‘흑조 파드되’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백조 파드되’는 지그프리드가 오데트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장면으로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서정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동작이 어우러진 군무 장면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반면 ‘흑조 파드되’에서는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 오딜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으로 백조와는 상반된 치명적인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해설은 유니버설발레단 유지연 부예술감독이 맡는다. 유지연 부예술감독은 뛰어난 연기력과 유연한 테크닉으로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작품에 대한 풍부한 해설과 함께 다양한 발레 언어에 대한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 30여 년간 꾸준한 활동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이다. 한국 창작 발레 최초의 작품인 '심청'을 제작했고 그 외 '춘향' 등 한국만의 발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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