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직접 배우고 음악으로 서로 교류할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11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 중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2019 서울시향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를 개최한다.

사진=오케스트라 캠프 포스터

서울시향 연습실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서울시향 단원 19명이 강사로 참여해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연주 노하우를 직접 지도한다. 

서울시향은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시민 예술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서울시향 단원들이 사용하는 연습실에서 단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주하는 특별한 기회에 참여한다. 

캠프 첫날인 11월 2일에는 서울시향 내 연습실과 다양한 공간에서 악기 파트별 수업과 전체 합주 연습을 진행한다. 올해 캠프에는 청소년 연주자 91명이 참가해 서울시향 단원들의 지도를 받는다. 주요 참가자는 서울시 자치구 관할 또는 초·중학교 소속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며 일부 파트 참가자들은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영상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사진=서울시향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 모습/서울시향 제공

11월 3일 오후 5시에는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학생들과 강사로 참여한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합동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객석에선 참가자들의 가족이 무대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의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황진(금천 우리동네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연주에 앞서 서울시향에서 준비한 오케스트라 캠프 수료증 증정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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