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몬스타엑스를 탈퇴한 원호의 대마혐의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디스패치는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원호(본명 이호석/신호석)의 대마 혐의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다은과 원호는 2013년 연인은 아니었으나 역삼동에서 동거한 바 있다. 현재 '버닝썬'에서 대마,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총괄 이사 겸 MD였던 조씨는 당시, 정다은에 명품 벨트를 빌리기 위해 전화를 했고, 정다은은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가지고 가라고 했다. 자신은 친구 원호와 근처 카페에 있다고.

이후 조씨가 정다은의 집에서 벨트를 찾던 중 정다은과 원호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원호가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너 이거 펴봤어?"라고 물었고, 정다은은 "어디서 났어?"라고 물은 뒤 조씨가 옷방에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피웠다. 잠시 후, 원호의 전화가 울려서 조씨가 나갔고, 정다은은 조씨에 모른척 하라고 했다. 

이후 디스패치는 지난 10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씨를 만났다. 조씨는 "떨(대마)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고요.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 잠시 후, 그 남자가 밖으로 나갔고, 저도 (옷방에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디스패치는 같은 달 정다은과 두번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다은은 원호가 대마를 마는 방법까지 기억해냈다. 그는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더니 비밀이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식으로 피는 사람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같이 피웠다는 사실과 함께 조씨가 들은 것도 맞다고 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 9월부터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또 앞서 정다은이 자신의 트위터에 언급했던 '2008년 사건'도 수소문 중이었다. 원호는 2008년 친구들과 특수절도를 저질렀다. 주동자는 소년원에 수감됐고, 원호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던 것이다.

또한 채무불이행 논란 당시 정다은이 주장했던 '도난' 역시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은에 따르면 정다은과 원호의 지인인 A씨는 정다은의 '한정판' 물건을 중고 사이트에서 발견했고, 판매자 연락처가 원호라는 사실을 정다은에게 전했다고.

마지막으로 디스패치는 "지난 9월 말, 몬스타엑스는 독일 공연을 끝내고 돌아왔다. A마수대는 인천공항에서 원호를 기다렸다. 경찰은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경찰은 디스패치에 마약 반응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해당 수사에 대해 함구했다. 현재 내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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