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가을 밤하늘이 형형색색 불꽃으로 물들었다. 

2일 오후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부산불꽃축제’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부터 열리는 사전행사 ‘불꽃버스킹’으로 시작된 축제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매직쇼, 불쇼, 마임, 한국무용 등의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오후 8시부터 본격적인 불꽃쇼의 막이 올랐다.

먼저 이탈리아 ‘파렌테’(Parente)사가 ‘오페라의 유령’을 콘셉트로 15분간 불꽃쇼를 펼쳤다. 파렌테는 110년 전통의 불꽃 연출팀으로 ‘2015 밀라노 등록엑스포’의 개,폐막식에서 불꽃쇼를 연출했다.

오후 8시 25분부터는 메인 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가 시작됐다. 올해 주제는 '부산에 가면…'으로 사랑, 열정, 평화 등 테마에 맞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불꽃쇼의 내레이션은 부산 출신 배우 조진웅이 맡았다.

부산불꽃축제는 오후 9시부터 2분간 펼쳐지는 ‘커튼콜 불꽃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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