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이 굴욕담을 소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 출연한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원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기차에서 들었던 '자존심 상했던 말'을 퀴즈로 출제했다. "김영철로 착각했다" "아이가 무서워한다" "다음 기차 타라" 등 오답이 속출한 가운데 김희원은 "결국 그 요구를 들어줬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김희원은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창가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라는 힌트를 제공했다. 결국 김영철이 정답을 맞혔다. 

김희원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울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던 때다. 매니저 없이 혼자 기차에 탔는데 옆에서 툭툭 치더니 '다리 꼬지 마세요'라고 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원은 "고민하다가 이유를 물었고 그 사람은 '불쾌하다'라고 했다. 그래서 다리를 슬쩍 풀었다"라며 "30분 앉아 있다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중간 칸으로 이동했다.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