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꽁꽁 얼어붙은' 빙과시장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헤일로탑'(왼쪽)과 '벤앤제리스'/사진=롯데마트 제공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 2017년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2018년 8.8%, 2019년(1~10월)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대체음식 보급 등 시장 트렌드 변화로 인해 아이스크림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발하는 할인 행사 등은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기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롯데마트가 11일 전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이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유명한 벤앤제리스(Ben&Jerry’s)’를 전국 25개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멀어져 가던 소비자 관심을 되돌리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벤앤제리스’는 미국 대표 낙농지대인 버몬트주에서 성장촉진호르몬(rBGH)을 사용하지 않은 젖소에서 짜낸 우유만을 사용한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자연친화 아이스크림이다.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밀도가 높고 풍미가 좋으며 최상급 재료와 천연 재료인 달걀 노른자만을 이용해 소비자 건강을 고려했다.

롯데마트는 ‘벤앤제리스’에 앞서 지난 9월부터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헤일로탑(Halo Top)’을 론칭했다.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이란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저칼로리 제품 ‘헤일로탑’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롯데마트의 올해 9~10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신장했다.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1만1600원에 선보이며 체리 가르시아, 바닐라, 청키몽키(각 473ml)와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458ml)’ 4가지 맛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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