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류현진의 원소속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한국시각) “SK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린다”며 “김광현은 다저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원소속팀이고, 애리조나는 지난해 SK에서 뛰던 메릴 켈리를 영입해 선발 투수로 활용했다.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로 활동하면서 김광현을 기량을 분석해 컵스 구단에 전달했다.

해당 팀들은 2019시즌 KBO리그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마다 스카우트를 파견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해 개정된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만약 MLB 구단들의 오퍼가 들어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 공시 후 30일 동안 김광현은 각 구단의 조건을 철저하게 따진 뒤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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