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이끈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받는 모라이스 감독)

3일(현지시각)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계에 여러 친구가 있지만, 톱3를 택해야 한다면 그중 한 명은 과거 나의 코치였던 모라이스일 것”이라며 모라이스 감독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틀 전 그는 한국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만큼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세계적 명장 무리뉴 감독을 보좌한 경력으로 부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모리뉴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2009-2010시즌 인터밀란에서는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우승을 석권하며 트레블 달성을 함께하기도 했다.

화려한 이력에 대한 관심 속에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울산 현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1일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우승 덕에 2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감독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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