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으로 부쩍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설렘을 더하고 있다. 거리에서 캐롤이 심심치 않게 흐르고 상점마다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내세우며 무드를 한껏 돋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들뜬 마음에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마도 연말에 찾아오는 뼈가 시린 겨울 추위일 것이다. 손에 감각이 없어지는 영하의 날씨는 질색이지만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싶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부산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올 크리스마스에 부산으로 떠나야 할 이유 3가지를 소개한다. 

 

# 비교적 따뜻한 날씨

사진=PIXABAY

추위를 피하고 싶으면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지사. 남쪽 도시 부산은 12월 평균 기온이 영상 6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자랑한다. 비록 동남아 여행지의 따듯한 겨울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내 타 지역의 영하를 넘나드는 추위와 비교해 본다면 영상 6도도 감사한 기온이다. 추위에 민감해 1도의 따듯함이라도 아쉬운 당신이라면 이번 크리스마스 당신을 위한 안성맞춤 국내 여행지는 바로 부산이다.

 

#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

크리스마스를 더욱 크리스마스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도심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들뜬 거리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인 부산 또한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009년 시작으로 11회째를 맞이한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아름답게 빛나는 18미터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는 #크리스마스 셀카를 위한 완벽한 배경을 제공한다.

거리를 화려하게 물들인 아름다운 LED 조명 장식뿐만 아니라 매일 밤 아름다운 노래와 공연 등 가족 및 커플 여행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놀 거리와 볼거리가 부산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여행객들은 매일 진행되는 문화 및 크리스마스 콘서트 외에도 캐럴 부르기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입장료는 무료이며 2020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조명을 더욱 만끽하고 싶다면 1월 27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해운대 빛축제’ 또한 방문해 볼 수 있다. 해운대 광장과 해변 근처에 500미터가량 늘어진 다양한 조명 시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조명을 따라 걷다 보면 발 닿는 곳마다 사진 명소이니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껏 추억을 남겨보자.

 

# 포근한 숙소

사진=파크하얏트

야외에서 만끽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좋지만 사실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휴가 가장 기다려지는 이유는 실내에서 보내는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 때문이다. 부산은 온천, 실내 골프장 등의 다양한 실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를 위해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이다. 

해운대 빛축제가 열리는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바다 경치를 만끽하며 풀서비스 스파와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서 키즈클럽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 숙박지로도 안성맞춤이다. 

5성급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은 풀서비스 스파뿐만 아니라 넓은 실내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야경을 즐기기 위해 외출하기 전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도 좋겠다. 

롯데 호텔 부산은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인근 컨벤션 센터와 연결되어 있으며 풀서비스 스파를 갖춘 럭셔리 호텔이다. 쇼핑을 마음껏 즐긴 후 호텔로 돌아와 푹신한 침대에서 휴식을 누려보자. 다양한 관광 명소에 근처에 있을 뿐만 아니라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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