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북한 중대원들 4인방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케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윤세리(손예진)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리정혁(현빈)의 부하 대원들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표치수(안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금은동(탕준상). 이들은 리정혁의 충성스러운 중대원들이자 매사 긴장감이 가득 차 있는 영락없는 군인의 모습이다. 하지만 진위를 알 수 없는 논리에 엉뚱함으로 중무장한 윤세리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고 말았다.

윤세리를 놓친 것이 발각되면 극단적 처분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위기를 넘어서자 아직 여물지 않은 어리숙한 면모가 드러나 웃음을 자아낸 것. 리정혁 대위 사택에서 윤세리와 갑작스레 맞닥뜨리고 어느새 티격태격하게 되며 눈길을 끌었다.

험상궂은 인상에 성격 급한 특무 상사 표치수는 윤세리를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험한 말을 쏟아내며 경계하지만, 정작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착한 인물. 5중대 하사 박광범은 과묵한 성격에 윤세리를 무덤덤하게 대하지만 앞으로 어떤 관계변화를 맺게 될지 주목된다.

반면 중급병사이자 한류 드라마 애청자 김주먹은 윤세리에 대한 경계심, 거부감이 가장 적다. 그동안 한류 드라마를 보며 쌓은 유행과 트렌드 상식으로 리정혁을 비롯한 부대원들과 윤세리의 소통을 전담한다. 부대원들 중 누구보다 윤세리를 걱정하는 이는 초급병사 금은동(탕준상)이다. 홀어머니에 동생들을 책임지는 소년가장으로, 착하고 여린 심성 탓에 낯선 곳에 오게 된 윤세리를 은근히 챙긴다.

무엇보다 첫 만남부터 4인방의 성격을 간파한 윤세리가 빠른 결단력으로 그들을 꼼짝 못하게 리드하는 등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이들의 이색 케미는 매주 주말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