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도자의 생활화를 실현하고 있는 광주요가 2020년 신년을 맞아 합을 모아 선보이는 ‘합 展- 합하면 배가 되는 기쁨’을 개최한다.

합은 뚜껑이 있는 그릇으로 위아래가 딱 들어맞도록 장인의 정교한 수작업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음식이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줄이고 온기를 오랜 시간 유지해주는 등 옛 조상들의 지혜와 신비가 담겨있는 귀한 식기로써 예술품 이상의 가치를 전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광주요의 목단 문양을 2020년 버전으로 리뉴얼한 ‘헤리티지 목단 원형 합 28’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음식인 구절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모듈형 합으로 28cm 크기의 원형 합 안에 작은 원형 합과 부채꼴 형태의 찬기가 들어있다. 합과 찬기 각각 낱개 구매도 가능하다.

경자년 쥐의 해를 기념한 ‘청자 음각 목단문 쥐 합’을 비롯해 도자에 옻칠을 접목한 도태칠기 합, 아름다운 문양이 음각으로 새겨진 합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광주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합을 비롯해 볼, 평반, 소반 등 합과 어울리는 60여 가지의 다양한 도자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2만~200만원대로 구성했으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모란문 보석 합을 증정한다. 특가 상품을 제외한 제품을 구입하면 오동나무 박스와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내는 사람의 마음까지 함께 담을 수 있도록 합 형태의 카드도 동봉한다.

‘합 展’은 오는 6일부터 2월 29일까지 광주요 이천 센터점에서 진행되며 광주요 서울 가회, 한남, 부산점에서도 일부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합은 찌개, 국, 탕, 찜 등 따뜻한 요리를 담기에 좋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보석, 액세서리 등 소중한 물건을 담아두기에도 제격이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품은 우리 한식기로써 단 한 점만으로도 공간의 미적 감각을 높인다.

사진=광주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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