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되고 키케 세티엔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14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 경질과 세티엔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리그 12승 4무 3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 운영, 선수 기용 등 문제점들이 올시즌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도 거론됐다.

특히 지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발베르데 감독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 레전드이자 알 사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차기 감독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키케 세티엔 감독이었다. 구단은 “세티엔 신임 감독이 2022년 6월까지 바르샤를 이끈다”며 “세티엔 감독은 스페인에서 경험 많은 감독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

세티엔 감독은 라싱 산탄데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1년 10월 라싱 산탄데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어 폴리데포르티보 에히도, 적도기니 축구 대표팀, CD 로그로녜스, CD 루고, UD 라스팔마스 감독을 거쳐 2017년 7월에 레알 베티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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