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16번 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가 크게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광주시는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306명에서 34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 조사를 한 뒤, 5일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광주21세기병원 272명,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15명 등 30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CCTV, 의무기록 등을 확인하고 신고가 들어오면서 접촉자가 늘었다. 16번 환자와 함께 입원해 감염된 딸(18번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접촉자 가운데 180명의 소재를 확인하고 자치구에 명단을 보내 관리에 들어가도록 했다. 머지 접촉자도 최대한 빨리 소재를 확인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18번 환자의 이동 경로 등도 확인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전 기준 16번 환자가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 134명, 내원한 전남대병원 등 11명 등 총 145명의 접촉자를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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