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동료인 델레 알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동양인 비하 영상을 SNS에 올린 것에 사과했다.

사진=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처

9일(현지시각) 델레 알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알리의 모습이 보이고 “코로나 뭐라고, 볼륨을 높여주세요”라는 자막이 나타난다.

런던 히드로 공항 라운지에서 한 동양인을 찍으며 “이 바이러스 균은 나를 잡는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해”라는 자막을 달았다. 또한 손 세정제를 찍기도 했다.

이에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영상을 찍고 농담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알리는 논란이 일자 “SNS에 영상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바로 내렸다”면서 “어떤 의도도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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