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콩그레스(이하 MWC) 행사가 취소됐다.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WC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결국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열린 MWC19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존 호프먼 회장은 성명을 통해 MWC 2020 취소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MWC 2020 취소에 앞서 페이스북, 아마존, 시스코, 소니, 인텔 등 다수의 회사들이 코로나19 우려로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 LG전자 역시 당초 새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같은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세계 최대의 통신·모바일 전시회인 MWC는 전 세계 약 200개국에서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여 최신 IT 기술 트렌드를 체험하는 자리다. 5~6000명의 중국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행사 특성상 다수의 사람이 기기를 만지고 체험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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