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6개 부문 후보 지명, 의상상을 수상한 영화 ‘작은 아씨들’이 개봉 첫날 외화 박스오피스 1위뿐 아니라 스크린 및 좌석수 열세에도 불구, ‘정직한 후보’와 박스오피스 TOP2 구도를 이뤄 예측불허의 흥행 대이변을 낳아 눈길을 끈다.

사진='작은 아씨들' 스틸컷

‘작은 아씨들’은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날 7만1098명(누적관객수 8만5955명)을 모으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한 배정된 좌석수 약 49만석에 좌석 판매율 14.4%를 기록해, ‘정직한 후보’의 약 95만석에 좌석 판매율 11.6%를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작은 아씨들’은 ‘라라랜드’의 오프닝 관객수 6만2258명, ‘히든 피겨스’의 오프닝 관객수 1만5834명을 모두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2월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오프닝 관객수 7만8058명과 입소문 흥행작 ‘알라딘’의 오프닝 7만2736명을 잇는 기록으로, ‘작은 아씨들’의 흥행 기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오스카 4관왕으로 화제를 모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수상과 함께 전세계 영화제 67개 수상 및 178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광을 얻은 수작이다.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클래식 작품인 ‘작은 아씨들’은 ‘레이디 버드’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그레타 거윅 감독의 빛나는 연출과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이 더해졌다. 

흥행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는 뉴 클래식 명작 ‘작은 아씨들’은 2월 12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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